롯데 잠실점에 유리벽돌이 시공되었습니다.
기존 다양한 현장에서 유리벽돌 자체를 강조했다면 하면, 이 번 현장은 다양한 요소가 만나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용된 유리벽돌은 내추럴한 질감을 지닌 스트레이트 클리어 화이트 유리벽돌모델입니다.
유리벽돌 조적 방식은 일반 벽돌처럼 좁은 면이 보이는 방식이 아닌 세워서 넓은 면이 보이는 방식으로 조적했습니다.
기존에 소개드린 다양한 현장에서도 이러한 방식은 많이 사용했지만, 이 번 롯데 잠실에서 사용한 방식은 사뭇 다릅니다.
벽돌과 같은 하프조인트 방식이나 아치형태, 즉 곡선을 이루는 라인 따라 영롱쌓기와 같은 공간을 형성하고 이러한 공간들이 자연스러운 음영의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런 음영의 그림자는 다시 백그라운드가 되는 흰색 벽과 만나 흡사 오패시티(불투명) 유리벽돌과 같은 모양을 만들어 내고 사방을 둘러싼 은은한 조명은 이글루와 같은 차갑지만 따뜻한 공간으로의 완전한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빛, 곡선이 주는 부드러움, 백그라운드적 요소, 그리고 유리벽돌이 한되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유리벽돌시공을 하면서 느껴지는건 그 무한한 창작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소재, 같은 텍스처를 지닌 이러한 건축요소가 어떤 디자인을 만나고 어떤 서포트 요소들과 결합하냐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은 너무나 달라집니다.
롯데 잠실점에 시공된 이번 유리벽돌 인테리어는 그런 점에서 하나의 가벽보다는 작품으로의 인상이 강합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건축설계 디자인팀과 이를 구현한 브릭커버리-브릭랜드 시공팀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